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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 무엇인가?
추리 예능의 시초로 꼽히는 '크라임씬' 시리즈의 최신작인 '크라임씬 리턴즈'는 7년 만에 팬들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2017년 방영된 시리즈 3탄 이후로 잠시 멈춘 듯했던 이 프로그램이 티빙 플랫폼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의 곁으로 찾아왔네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와 호평 속에 돌아온 이 프로그램은 기존 멤버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과 새롭게 합류한 안유진, 키, 주현영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어 무척 흥미롭습니다.
크라임씬 리턴즈: 방송 정보
2024년 2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티빙에서 공개됩니다. 총 10부작으로 진행되며, 장진, 박지윤, 장동민, 키, 안유진, 주현영이 출연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윤현준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크라임씬 리턴즈: 프로그램 플레이 방식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연자들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자 탐정이 되어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입니다. 2014년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2015년 시즌2와 2017년 시즌3까지 만들어지며 그 위력을 입증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6명의 플레이어가 탐정과 용의자로 나뉘어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냅니다.
플레이어들은 현장에 남은 단서를 토대로 추리를 하게 됩니다. 모든 추리가 끝나면 투표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데요, 범인을 정확히 찾아내면 상금을 획득하고 또, 틀리면 범인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돈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크라임씬 리턴즈: 새로운 멤버들
크라임씬 리턴즈에 새롭게 합류한 키, 안유진, 주현영은 각각 그들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는데요, 키는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천재적이라 작가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안유진은 '지구오락실'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섭외가 되었다고 하고 주현영은 연기력이 뛰어나며, 인기가 제일 핫해서 캐스팅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연자들 간에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서로에 대한 어색함 때문인지 지난 시즌들처럼 1화는 몰입이 어려웠습니다. 비행기라는 대단위 세트의 퀄리티에 비해 적응이 필요한 에피소드였지만, 2번째 에피소드인 3, 4화에서 크라임씬의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몰입도가 한층 더 높아진 듯 보입니다.
곤지암을 떠올리는 고시원 살인사건의 오프닝
'크라임씬 리턴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BJ의 라이브 방송 영상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곧바로 영화 '곤지암'을 연상케 합니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된 지 불과 2분 만에 피해자가 누군가에게 공격당하는 듯한 비명소리와 함께 카메라를 놓치고 방송이 종료되는 상황은 시청자들을 공포에 빠뜨립니다.
장난인지 실제 상황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고민하던 시청자들은 결국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현장에 나간 경찰은 고시원 다용도실에서 난도질당한 피해자를 발견합니다.
키 경찰의 뛰어난 추리력
이번 사건의 담당은 키 경찰입니다. 키는 이전에 크라임씬 시즌1 축구장 살인사건에서 키 감독으로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의 추리 실력은 그렇게 날카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키 경찰의 단서 탐색 능력과 범인 추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발생 장소인 '죽고시원'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분위기와 달리, 사실은 '대나무처럼 올곧고 청초한 법조인을 기르는 최고의 고시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요, 이 고시원은 폐건물이 아니라 현재 운영중인 곳으로 피해자가 한 달 동안 거주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크라임씬 리턴즈'는 과거의 사건들을 연상케 하는 요소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더욱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사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크라임씬 리턴즈’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나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