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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으로는 거의 최고 인기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가장 큰 인기의 요인은 아무래도 답답한 극 진행이 아닌 1회부터 쭉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속을 뚫어내는 전개가 아닐까합니다.
남편과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죽게 된 여주가 모든 기억을 소유한 채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드라마 초반부터 신선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벌써 10회 방송이 끝났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시청률 이야기네요.
드라마 회차와 방송 일시
총 16부작 예정입니다.
11회 2월 5일 /
12회 2월 6일 /
13회 2월 12일 /
14회 2월 13일 /
15회 2월 17일 /
16회 2월 18일(마지막 회)
10화 내용
9회에서는 상견례에서 지원이 깽판치는 모습이 나왔고 10회에서는 회사에 박민환과 정수민의 불륜 소문이 쫙 퍼지게 되었네요. 수민은 정규직 전환이 어렵게다는 말을 듣고 결국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게 됩니다. 민환도 강제로 부서 이동을 당하게 되구요.
10화에서 어떡하든 민환은 지원과 결혼하려고 하지만, 지원은 그런 민환을 싸대기와 함께 패대기쳐 버립니다. 끈질기게 밉상으로 지원에게 달라붙는 민환이의 모습이 정말 못났네요. 그러면서도 뭘 잘했다고 수민에게는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며 "너는 얼굴 반반한 거 말고는 뭐 없잖아"라고 말하는 민환이란 캐릭터는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인간 말종으로 보입니다.
한편 자신과 민환의 관계가 들통나 회사에서 상황이 혼란스러워지자 수민은 임신했다고 지원에게 말합니다. 결국 임신이라는 거짓말로 민환과 결혼을 하려하지만 민환 모 또한 아주 괴팍한 성정이라 그들의 결혼이 원만하게 흘러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민환과 수민, 그리고 민환 모가 정말 악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로 그려지는데요, 원래 원작인 웹툰에서는 수민이가 민환과 민환 모를 죽이는 설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조금 다른 각색이 있어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모르겠네요.
강지원 유지혁 그리고 백은호
극중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박민영’과 ‘나인우’ 커플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이 둘은 나중에 결혼하게 되겠지만 그 중간에 여러 사건이 끼어들어 긴장감을 주겠지요. 지혁의 약혼녀 ‘오유라’로 가수 보아 씨가 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지원은 학창 시절 첫사랑이었던 은호와 만나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자꾸 자꾸 지혁이 떠오릅니다.
지원은 이번 생에서는 결혼 따위는 절대 하지 않을 거라 굳게 다짐하지만 늘 변함없이 사랑을 주는 지혁에게 이끌려 결국 10화에서 지원이 지혁에게 찾아가 키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론 앞으로 수민이 곱게 지켜볼 리 만무하겠지만요. 원작에서는 수민이 그들의 관계를 방해하려고 여러 가지 모색을 하는데 지원과 지혁은 지혜롭게 해결하고 결혼하게 된다네요.
드라마 회차를 거듭할 수록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견례를 뒤엎어버린 건 물론이고, 이번에는 수민이 해고당했는데요. 하지만 복수가 이대로 순탄하게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음 회차에서는 어떻게 복수가 진행되고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