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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 씨가 지난 일요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는데요, 김승수 씨의 동갑내기 절친 양정아 씨가 김승수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둘이 친구로 지낸지 20년이나 되어서 그런지 왠지 누가봐도 여사친, 남사친이 아닌 연인들의 모습을 보여 시청하는 내내 심쿵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그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1971년 7월 25일에 서울에서 태어난 김승수는 1997년 MBC 2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요, 182cm의 키에 잘생긴 얼굴까지 아직 미혼인 게 이상할 따름입니다. 양정아도 김승수와 같은 1971년 생으로 키는 168cm에 서구적인 미인이죠, 그런데 둘이 뭐 동갑내기라 친한가보다 했는데 김승수와 양정아는 생일도 같더라구요. 그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을 텐데요... 뭐 운명처럼 보입니다. 양정아는 김승수보다 4년 빠른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미우새에 양정아의 등장으로 가장 눈이 반짝였던 분은 다름 아닌 김승수의 어머니였는데요, 오랫동안 아들의 파트너로 정아 씨를 예의주시해 온 어머니는 "정말 마음에 든다.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김승수는 늘 양정아와의 관계를 친구라고 말하지만, 이번 미우새에 보여줬던 모습은 결코 친구 사이에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양정아가 '내가 너를 남자로 생각할지도 모르잖아'라고 말하자 당황한 김승수는 '나중에 둘 다 혼자면 같이 살자'라고 말해 묘한 둘만의 우정 비슷한 사랑? 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양정아 씨도 김승수 씨의 말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더라구요. 이런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김승수의 어머니와 서장훈 씨도 그들의 달달한 고백아닌 고백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데이트도 즐겼는데요, 김승수는 갑자기 이곳에서 양정아에게 꽃 선물을 주는가 하면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가서는 입술에 립밤을 발라주기도 하며 포토 부스에 들어가자마자, 서로 꼭 껴안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여간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정말 사귀는 거 아닌가요?
그후 둘은 타로집으로 향했는데요 타로점에서 양정아 씨가 올해엔 운명의 남자를 만날 거라고, 상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또 김승수가 뽑은 카드를 보던 타로 사장님은 ”김승수 씨가 양정아 씨를 좋아하네”라는 말에 김승수는 둘이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지를 물었는데요, 타로 사장님은 두 사람이 다산 카드를 뽑았다며 자식 9명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김승수와 양정아의 관계가 핑크빛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설레게 만드는 부분이었는데요, 두 분의 우정과 사랑 계속 이어져서 좋은 결실을 맺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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